화요일, 6월 14, 2016

열흘이 지났습니다....

열흘이 지났습니다....

지난 6월 3일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동작동 현충원에 모셨습니다.
그리고 열흘이 지났습니다.

지난 1월 어느날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 하셨을 때
하룻밤 병실을 지켰었습니다. 새벽 한시 쯤
갑자기 일어나 앉으시더군요.

어둠속에서 고개를 푹 떨구고 돌아 앉아
계시던 모습이 선합니다.
지난 세월의 회한이 밀려왔던 걸까요?
선망 상태 였을지도 모르죠.

아침저녁 문안 전화 드릴때
"아버지!"하고 부르면
"어이!" 라며 경쾌하게 답하셨죠.

아침 출근길 울컥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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