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일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동작동 현충원에 모셨습니다.
그리고 열흘이 지났습니다.
지난 1월 어느날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 하셨을 때
하룻밤 병실을 지켰었습니다. 새벽 한시 쯤
갑자기 일어나 앉으시더군요.
어둠속에서 고개를 푹 떨구고 돌아 앉아
계시던 모습이 선합니다.
지난 세월의 회한이 밀려왔던 걸까요?
선망 상태 였을지도 모르죠.
아침저녁 문안 전화 드릴때
"아버지!"하고 부르면
"어이!" 라며 경쾌하게 답하셨죠.
아침 출근길 울컥 했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