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강의 동영상 유감]
강의실에서 직접 녹화해서 올리는 강좌의 경우 산만하거나 내용이 다소 오류가 포함된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비전공 분야를 소개할 때인데 그럴 수도 있지요. 문제는 공개되는 이런 동영상 강좌의 경우 리뷰 과정에서 자막으로라도 수정을 하는데 국내 최고 대학에서 공개한 강좌에는 이런 성의가 없더군요. 더 놀라운 점은 수강생 중 아무도 질문이 없이 받아적기에 열심이라는 겁니다. 한국을 대표한다는 대학의 강의실 풍경이라고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교양강좌라고는 하지만 수강생들을 보니 이과와 문과가 모두 포함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비전공 교양과목 인데다 한국 학생들의 수줍음 때문이라고 넘어가기에도 불편한 장면이었습니다.
강의실 녹화 강좌는 기획 강좌에 비해 단점도 있지만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질문과 토론을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런 장점을 전혀 살리지도 못하고 오류 수정도 않되어 있다면 안하느니만 못해 보였습니다. 강좌가 '유튜브' 공개되어 있는데다 댓글에 오류 지적이 있던데 '용감하게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더군요. 게다가 강의 수준에서 당황스럽습니다. 강의자가 모르는 것인지 설명을 못하는 것인지.... 대학에 해당분야 전공자가 있을텐데 활용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더군요. 대학내 학술교류가 활성화 되지 않은 탓도 있을 겁니다. 정제된 전문가의 의견도 포함되어 있는 온라인 기획 강좌를 더 찾아보게 됩니다. 대학의 이름을 걸고 그수준의 강좌라면 신중 했으면 합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